델(Dell)이 2026년형 XPS 14를 공개하며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에 다시 한번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전 모델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번 XPS 14는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 3 '팬서 레이크(Panther Lake)' 칩을 탑재해 성능과 전력 효율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물리적 기능 키(F-row)의 부활과 개선된 배터리 수명은 사용자들의 환영을 받을 만한 변화입니다.
새로운 XPS 14는 뛰어난 빌드 품질과 얇은 디자인을 자랑하며, 맥북 에어(MacBook Air)보다 약간 두껍지만 견고한 느낌을 줍니다.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사라졌던 물리적 기능 키가 다시 돌아왔다는 점입니다. 이전 모델의 정전식 터치 버튼은 많은 사용자에게 불편함을 주었으나, 이제는 실제 키를 누르는 경험을 제공합니다. 또한, 매끄러운 햅틱 트랙패드에는 미세한 경계선이 추가되어 사용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1,999.99달러(약 275만원)부터 시작하는 기본 모델은 인텔 코어 울트라 5 325 칩, 16GB 램, 512GB 저장 공간, 1920x1200 IPS 디스플레이를 갖췄으며, 2,899.99달러(약 400만원)의 고급 OLED 모델은 16코어 코어 울트라 X7 358H 칩, 32GB 램, 1TB 저장 공간, 2880x1800 OLED 터치스크린을 제공합니다. 두 모델 모두 썬더볼트 4(Thunderbolt 4) 포트 3개와 3.5mm 오디오 잭을 포함합니다.
특히 배터리 수명은 이번 XPS 14의 가장 큰 강점 중 하나입니다. 가변 주사율(variable refresh rate) 디스플레이 덕분에 OLED 모델은 10시간 이상, IPS 모델은 14시간 이상의 연속 사용이 가능하며, IPS 모델은 특정 테스트에서 26시간이라는 경이로운 배터리 지속 시간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ARM 기반 노트북들마저 능가하는 수준입니다. 인텔 팬서 레이크 칩의 전력 효율성 또한 이러한 배터리 성능에 기여했습니다. 다만, 키보드의 0.8mm 낮은 키 트래블(key travel)과 햅틱 트랙패드의 미묘한 오작동 가능성은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지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델 XPS 14는 전반적으로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며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