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투자 데이터 플랫폼 팩트시트(Factsheet)를 운영하는 애즈플로우가 투자사의 인공지능(AI) 업무 자동화 구축 및 현장 안착을 지원하는 'FDE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이 서비스는 단순히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엔지니어가 고객사의 업무 프로세스를 함께 분석하고 데이터 연동, 자동화 설계, 그리고 운영 안정화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는 생성형 AI 도입 후에도 실제 업무에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는 '도입과 활용의 간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도입니다.
팩트시트 측은 글로벌 IT 서비스 기업 랙스페이스(Rackspace)의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경영진의 96%가 생성형 AI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지만 실제 운영 환경에 안착했다고 응답한 기업은 36%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FDE(Field Development Engineer)는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Palantir)에서 시작된 개념으로, 현장 엔지니어 조직이 고객사와 함께 문제를 해결하며 AI를 실제 업무에 정착시키는 모델입니다. 팩트시트는 이 모델을 국내 벤처캐피털(VC), 액셀러레이터(AC), 사모펀드(PE)의 업무 환경에 맞춰 적용했습니다. 기존 시스템통합(SI) 서비스가 요구사항에 맞춰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집중했다면, FDE는 실제 업무에서 반복되는 작업을 찾아 자동화하고 운영 이후까지 지속적인 개선을 이어가는 '성과 중심' 접근 방식을 취합니다.
주요 자동화 대상은 투자 심사역들이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반복 업무들입니다. 예를 들어, 자연어 명령으로 '2호 펀드 LP 보고서 초안 작성'을 요청하면 시스템이 투자 데이터를 취합해 회사 양식에 맞는 초안을 자동으로 생성하는 방식입니다. 이 외에도 펀드별 LP 보고서 초안 작성, 이상 데이터 검토, 투자기업 실적·밸류에이션·리스크 변화 분석, 투자심의(IC) 자료 및 출자제안서(IM) 구성 등이 포함됩니다. 팩트시트는 계약 후 약 4주 안에 초기 구축과 데이터 연동을 완료하고, 30~60일 안에 보고서 작성 시간 단축, 데이터 오류 감소 등 사전에 합의된 자동화 성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현재 9건의 실제 고객사 적용 사례를 확보했으며, LP 정기보고 초안 생성 및 포트폴리오 리스크 등급 자동 산정 데모를 공개했습니다.
이러한 FDE 서비스 출시는 AI 기술의 발전 속도에 비해 기업 현장에서의 실제 적용 및 활용이 더디다는 문제의식을 반영합니다. 특히 벤처투자 업계는 방대한 데이터를 다루고 반복적인 보고서 작성 업무가 많아 AI 자동화의 잠재력이 크지만, 복잡한 데이터 구조와 고유한 업무 프로세스 때문에 일반적인 AI 솔루션만으로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팩트시트의 FDE 서비스는 이러한 간극을 메워 투자 심사역들이 단순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투자 판단과 유망 기업 발굴 등 핵심 역량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국내 투자업계의 전반적인 생산성 향상과 디지털 전환(DX)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팩트시트는 향후 LP 보고 및 투자심의 자료 작성뿐 아니라 투자 검토, 포트폴리오 관리 등 투자 업무 전반으로 AI 자동화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