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le)이 인공지능(AI) 분야의 핵심 리더십을 대대적으로 개편했습니다.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의 CEO 데미스 하사비스(Demis Hassabis)가 알파벳(Alphabet)의 최고 과학자(Chief Scientist)로 임명되며, AI를 활용한 질병 치료 및 인간 건강 증진에 더욱 집중할 예정입니다. 이는 AI의 최우선 적용 분야가 인간 건강 개선이라는 하사비스의 오랜 신념을 반영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이번 개편으로 하사비스는 구글 딥마인드 의장직과 알파벳 최고 과학자직을 겸임하며, AI 기반 신약 개발을 목표로 하는 아이소모픽 랩스(Isomorphic Labs)도 계속 이끌게 됩니다. 딥마인드의 전 CTO였던 코레이 카부쿠오글루(Koray Kavukcuoglu)는 구글 딥마인드의 수석 부사장(SVP)으로 승진하여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CEO에게 직접 보고하며, 구글의 최고 AI 아키텍트(Chief AI Architect) 역할도 유지합니다. 또한, 구글의 30번째 직원이자 딥마인드 최고 과학자였던 제프 딘(Jeff Dean)과 산제이 게마왓(Sanjay Ghemawat)은 구글을 떠나 AI 중심의 공익 기업인 디스커버리 루프(Discovery Loop)를 설립하며, 구글은 이 신생 기업의 초기 투자자로 참여합니다. 디스커버리 루프는 머신러닝, 과학, 엔지니어링 분야의 중요한 문제를 AI로 자동 해결하여 과학 및 기술 발견 속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번 리더십 개편은 구글이 AI 연구 및 상업화 전략을 재정비하고, 특히 AI 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AI 분야의 최고 인재들이 새로운 역할과 독립적인 조직으로 이동하면서, 구글 내부적으로는 핵심 AI 연구 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고, 외부적으로는 AI 기술의 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특히 제프 딘과 같은 베테랑 연구자들이 새로운 공익 기업을 설립하고 구글이 여기에 투자하는 것은, AI 기술이 인류 전체의 이익을 위해 활용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가능성도 시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