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OpenAI)의 코덱스(Codex)와 앤트로픽(Anthropic)의 클로드(Claude)가 자사 AI 모델의 유료 요금제에서 '20배'라는 문구를 사용하지만, 이 '20배'가 의미하는 바가 서로 달라 사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픈AI의 코덱스/ChatGPT 담당 티보(Tibo)의 설명에 따르면, 두 서비스가 동일한 배율 표기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실제 사용량 증대 기준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코덱스 프로(Codex Pro) 20X 요금제는 플러스(Plus) 요금제 대비 주간 사용량 한도가 거의 정확히 20배 증가합니다. 코덱스의 100달러 및 200달러 프로 요금제에는 5시간 단위 사용량 제한이 없으며, 오직 주간 한도를 중심으로 사용량이 관리됩니다. 반면, 클로드(Claude)는 100달러 요금제를 프로의 5배, 200달러 요금제를 20배로 표시하지만, 이 20배는 5시간 한도에만 적용됩니다. 클로드의 200달러 요금제 주간 한도는 100달러 요금제의 약 2배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클로드의 경우, 가격표만 보고 100달러에서 200달러 요금제로 올리면 주간 사용량도 4배 늘어나는 것으로 오해하기 쉽습니다.
이러한 표기 방식의 차이는 사용자들에게 실제 AI 모델 사용 가능량에 대한 혼란과 불만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AI 모델을 업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개발자나 기업 사용자들에게는 주간 사용량 한도가 매우 중요합니다. 클로드의 경우, 5시간 한도를 꽉 채워 쓰는 사용자라면 주간 사용량 제한이 병목 현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AI 서비스 제공자들은 요금제 정책을 명확히 하고, 사용량 제한에 대한 구체적인 수치를 투명하게 공개하여 사용자들의 합리적인 선택을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