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구 트위터)의 대안으로 주목받던 오픈 소스 프런트엔드 서비스 '니터(Nitter)'가 X 코퍼레이션(X Corp.)의 강력한 법적 압박에 직면하며 존폐 위기에 놓였습니다. 니터는 사용자들이 계정 생성이나 광고, 추적 스크립트 없이 X의 공개 게시물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로,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사용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어왔습니다. 하지만 X 코퍼레이션이 니터 인스턴스와 프로젝트 저장소의 영구 폐쇄를 요구하는 중단 요구 서한을 두 차례 보내면서, 니터는 현재 법률 및 자금 지원을 절실히 호소하고 있습니다.
니터 운영자는 지난 9월 7일 법률 대리인을 확보했다고 발표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 정정하고 사과했습니다. X 코퍼레이션은 2026년 8월 24일과 9월 8일에 걸쳐 니터의 폐쇄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으며, 이는 법적 위협까지 포함하고 있습니다. 니터 측은 현재 법률 대리인이 없는 상태로, 프로젝트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변호사, 단체, 개인의 법률 및 자금 지원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기부금은 법률 비용에 우선 사용되며, 잔액은 니터 또는 후속 프로젝트 개발에 쓰일 예정입니다.
이번 니터의 위기는 단순히 한 서비스의 존폐를 넘어, 거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정보 독점과 사용자 접근성 문제에 대한 중요한 논의를 촉발하고 있습니다. X와 같은 플랫폼이 사실상 공론장의 역할을 하는 상황에서, 계정 없이 정보를 열람하려는 시도를 막는 것은 정보 접근성을 제한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됩니다. 특히 기자나 AI 기업 경영진 등 주요 인물들이 여전히 X를 통해 소식을 발표하는 현실에서, 니터와 같은 대안 서비스의 필요성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니터의 폐쇄는 프라이버시를 중시하고 플랫폼의 통제에서 벗어나 정보를 소비하려는 사용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