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이미지 코덱으로 주목받던 JPEG XL의 웹 표준 채택 필요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제기되었습니다. 웹 외부의 다양한 용도에서는 매력적인 기술이지만, 웹 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손실 압축 효율과 빠른 디코딩 성능 면에서 AVIF(AV1 Image File Format)보다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분석입니다. 웹 이미지의 대부분이 손실 압축으로 충분히 처리 가능하며, JPEG XL의 무손실 압축 이점만으로는 새로운 코덱을 브라우저에 추가할 만큼의 대역폭 절감 효과나 적용 범위가 크지 않다는 것이 핵심 주장입니다.
최신 AV1 인코더들은 사람의 시각에 최적화된 기술을 적용하여 지각 품질(perceptual quality)을 높이고 있으며, AVIF 역시 점진적 렌더링(progressive rendering)을 지원합니다. 반면 JPEG XL은 방향성 예측(directional prediction) 및 디블로킹 필터(deblocking filter) 부재, 복잡한 패치 처리 등으로 인해 AVIF와의 성능 격차를 줄이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또한, 기존 JPEG 이미지를 JPEG XL로 무손실 재압축할 경우 용량은 줄지만 디코딩 시간이 늘어나, 웹 환경에서 중요한 빠른 로딩에 불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극단적으로 복잡한 JPEG XL 이미지는 저사양 기기에서 디코딩에 수십 초가 걸려 사용자 경험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웹 코덱은 대역폭 절감, 빠른 디코딩, 그리고 사용자가 쉽게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오용 방지에 집중해야 합니다. JPEG XL의 광범위한 기능과 유연한 명세는 웹 외부의 다양한 용도에는 적합할 수 있지만, 웹 플랫폼의 핵심 요구사항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WebP(웹피)의 보급도 어려웠던 만큼, AVIF와 JPEG XL을 동시에 확산시키는 데 드는 수고를 감수할 만큼 JPEG XL이 웹 플랫폼에 가져다주는 이점이 뚜렷하지 않다는 주장은, 웹 생태계의 복잡성과 사용자 경험을 고려할 때 중요한 시사점을 던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