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Meta)의 전 수석 AI 과학자이자 인공지능(AI) 분야의 선구자로 불리는 얀 르쿤(Yann LeCun)이 새로운 벤처캐피탈(VC)인 224 벤처스(224 Ventures)에 합류하며 AI 스타트업 투자에 나섭니다. 그는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 연구원 오리올 비날스(Oriol Vinyals), AIX 벤처스(AIX Ventures) 설립자 숀 존슨(Shaun Johnson)과 함께 이 펀드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224 벤처스는 총 1억 달러(약 1,300억 원)의 자산을 운용하며, AI 기반 스타트업에 건당 100만 달러에서 500만 달러(약 13억~65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특히 이 펀드의 출자자(LP)는 244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부분이 AI 분야의 현직 전문가(AI operators)라는 점이 주목할 만합니다. 르쿤은 지난해 파리에 본사를 둔 월드 모델(world models) 스타트업 AMI 랩스(AMI Labs)를 설립하여 10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224 벤처스 합류는 르쿤이 최근 또 다른 AI 펀드인 익스텔리전스 인베스트(Extelligence Invest)를 설립했다가 '전속 계약(exclusivity relationships)' 문제로 탈퇴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이루어진 것입니다. 당시 익스텔리전스 측은 르쿤의 기존 펀드들과의 전속 관계를 뒤늦게 인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숀 존슨은 링크드인(LinkedIn)을 통해 르쿤, 비날스, 자신 모두 224 벤처스를 통해서만 독점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과거의 논란을 불식시키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AI 분야의 최고 권위자 중 한 명인 얀 르쿤의 벤처 투자 시장 참여는 AI 스타트업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의 기술적 통찰력과 네트워크는 초기 단계 AI 기업들에게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선 전략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특히 AI 전문가들로 구성된 LP 기반은 투자 대상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멘토링과 협력 기회를 제공하며, AI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촉매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