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Amazon)과 이베이(eBay) 등 미국 빅테크(Big Tech) 기업에서 10년간 근무했던 벤 치젤(Ben Chisell) 페이샌드(Paysend) CEO가 스타트업을 이끌면서 빅테크에서 배운 점과 버려야 할 점에 대해 솔직한 견해를 밝혔습니다. 그는 빅테크의 시스템과 자원을 활용하는 방식은 배울 가치가 있지만, 스타트업의 민첩성을 저해하는 요소들은 과감히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치젤 CEO는 빅테크가 가진 '고객 집착(customer obsession)'과 '장기적 사고(long-term thinking)'는 스타트업이 본받아야 할 핵심 가치라고 말합니다. 아마존의 '거꾸로 일하기(working backwards)' 방식처럼 고객의 니즈에서 출발해 제품을 개발하는 접근 방식은 스타트업에게도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빅테크의 '완벽주의(perfectionism)'와 '의사결정의 느린 속도'는 경계해야 할 부분입니다. 스타트업은 자원이 제한적이므로, 완벽한 제품을 만들기보다 '충분히 좋은(good enough)' 제품을 빠르게 출시하고 시장의 피드백을 통해 개선해나가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또한, 빅테크의 복잡한 승인 절차와 관료주의는 스타트업의 빠른 실행력을 저해하므로, 의사결정 과정을 간소화하고 팀원들에게 권한을 위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기고는 빅테크의 성공 방정식이 모든 스타트업에 그대로 적용될 수 없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특히 자원과 시간이 부족한 초기 스타트업에게는 '빠른 실패(fail fast)'와 '반복(iterate)'을 통해 학습하는 것이 생존에 필수적입니다. 빅테크의 장점인 고객 중심 사고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은 유지하되, 불필요한 완벽주의와 느린 의사결정은 버려야 한다는 메시지는 많은 스타트업 리더들에게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것입니다. 이는 스타트업이 자신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시장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통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