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크웹 서비스 넥서스(Nexus)가 미국과 캐나다 시민의 운전면허증 1억 5,300만 건과 여행 관련 신분 문서 300만 건에 대한 접근권을 판매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 유출된 데이터에는 미국 고위 공직자들의 정보도 포함되어 있었으며, 자료의 진위 여부 또한 확인되었습니다. 이번 대규모 정보 유출은 단순한 개인정보 침해를 넘어 국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크렙스 온 시큐리티(Krebs on Security)의 보도에 따르면, 넥서스는 대형 신원 확인 업체에 무단으로 침입하여 1년 넘게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빼내 축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크렙스 기자가 직접 자신의 면허증과 지인들의 정보를 확인하여 자료의 진위성을 검증했으며, 유출된 면허증 수치는 미국 전체 면허증의 약 63%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입니다. 여러 정황 증거는 신분증 진위 확인 서비스인 ID스캔(IDScan)을 유출 경로로 지목하고 있으며, 현재 FBI와 ID스캔 모두 조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넥서스 서비스는 보도 직후 다크웹에서 사라졌지만, 해커들은 데이터를 삭제했다고 밝히지 않아 추가적인 악용 가능성이 남아있습니다.
운전면허 번호는 다른 데이터베이스의 기록을 특정 개인의 주소와 사진에 연결하는 핵심 식별자로 활용될 수 있어 그 위험성이 매우 큽니다. 과거 중국의 대규모 개인정보 탈취 사례나 벨링캣(Bellingcat)의 비밀 요원 추적 사례에서 보듯이, 여러 유출된 데이터베이스를 결합하면 정보기관의 활동이나 요원들의 신원을 파악하는 데 악용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데이터는 신원 도용, 피싱을 넘어 적대국의 정보 활동에 활용될 경우 국가 안보에 치명적인 재앙이 될 수 있습니다. 신원 확인 업체들은 사기 방지에 필수적이지만, 방대한 민감 정보를 다루는 만큼 엄격한 규제와 감독이 시급하며, 당장은 집단소송과 같은 재정적 책임이 기업의 보안 강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