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영상 녹화 기능이 없는 새로운 개념의 스마트 홈 보안 카메라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카메라는 실제 영상 푸티지(footage)를 저장하거나 스트리밍하지 않고, 오직 텍스트 기반의 이벤트 설명만을 사용자에게 제공하여 프라이버시 보호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는 애플이 스마트 홈 허브와 함께 선보일 새로운 스마트 홈 생태계의 핵심 구성 요소가 될 전망입니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Mark Gurman) 기자는 자신의 팟캐스트 '파워 온(Power On)'에서 이 카메라가 'J450'이라는 코드명으로 불리며, 'J490' 스마트 홈 디스플레이의 보조 제품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 카메라는 원통형 디자인에 매우 낮은 프레임 레이트(frame rate)를 가지며, 소니 IMX500 센서와 유사한 온디바이스(on-device) AI 처리 기술을 활용해 환경을 분석합니다. 즉, 이미지 센서로 데이터를 수집하지만, 모든 처리는 기기 내에서 이루어져 외부로 영상이 전송되거나 저장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얼굴 인식 기능도 포함되어 특정 인물의 출입을 감지할 수 있지만, 역시 영상 대신 텍스트 알림으로만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스마트 홈 보안 카메라 사용자들이 항상 우려하는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애플의 노력으로 해석됩니다. 기존 스마트 홈 카메라들은 영상 녹화 및 클라우드 저장 과정에서 해킹이나 오용의 위험이 존재했지만, 애플의 새 카메라는 원천적으로 영상 데이터를 다루지 않아 이러한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는 사용자들이 보안 기능을 활용하면서도 개인 공간의 프라이버시를 더욱 안심하고 지킬 수 있게 하여, 스마트 홈 기술의 수용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