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상반기 국내 모바일 앱 시장에서 챗GPT(ChatGPT)가 누적 신규 설치 534만 건을 기록하며 인스타그램과 틱톡 라이트를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AI 서비스가 이제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대중적인 필수 앱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평균 월간활성이용자수(MAU)도 1,544만 명으로 전체 앱 중 17위를 차지했으며, MAU 상위 20개 앱 중에서는 1월 대비 6월 증가율이 16.4%로 가장 높아 그 성장세가 두드러집니다.
이번 아이지에이웍스(IGAWorks) 모바일인덱스 보고서에 따르면, 기존 대형 플랫폼인 유튜브, 카카오톡, 네이버 등이 여전히 MAU 상위권을 견고히 지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AI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제타(zeta)' 앱은 평균 MAU 129만 명으로 규모는 작지만, 6월 기준 1인당 월평균 사용 시간이 무려 2,411.7분(약 40시간)에 달해 눈길을 끕니다. 이는 평균 MAU가 27배 많은 쿠팡의 총 사용 시간과 비교해도 70% 수준에 달하는 수치로, AI 기반의 개인화된 경험이 사용자들의 깊은 몰입을 유도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상반기 누적 신규 설치도 337만 건으로 전체 앱 중 9위를 기록하며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챗GPT의 신규 설치 1위와 제타의 압도적인 사용 시간은 AI 기술이 단순한 업무 효율성을 넘어 일상생활과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 사용자들의 핵심적인 시간을 점유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AI가 제공하는 개인화되고 상호작용적인 경험이 기존 서비스들과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며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앞으로 AI 기술이 더욱 발전하고 다양한 형태로 서비스에 접목되면서, 사용자들의 앱 이용 행태와 시장 판도에 더욱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