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용 서버를 직접 설계하고 제조하는 하드웨어 스타트업 옥사이드 컴퓨터(Oxide Computer)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Form D)를 통해 4억 4,499만 달러(약 6,1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자금은 옥사이드가 지향하는 통합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데 사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옥사이드 컴퓨터는 2019년 설립된 기업으로,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사용하는 복잡하고 비효율적인 인프라에 대한 대안을 제시합니다. 이들은 자체적으로 설계한 서버 하드웨어와 운영체제를 통합하여, 고객이 온프레미스(on-premise) 환경에서도 클라우드와 같은 효율성과 유연성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번 공시에 따르면, 총 15명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유치했으며, 이는 지분(Equity) 형태로 이루어졌습니다. 회사의 주요 임원진으로는 스티븐 턱(Steven Tuck), 브라이언 칸트릴(Bryan Cantrill), 스콧 온(Scott Orn) 등이 등재되어 있습니다.
이번 대규모 투자 유치는 옥사이드 컴퓨터가 추구하는 ‘클라우드 대안’ 전략이 시장에서 큰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데이터 주권, 비용 효율성, 성능 최적화 등 여러 이유로 온프레미스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 옥사이드의 통합 솔루션은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존의 거대 클라우드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는 시장에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하며, 데이터센터 인프라 시장의 혁신을 가속화할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