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미스트랄 AI(Mistral AI)가 최근 시리즈 D 투자 라운드에서 30억 유로(약 4조 4천억 원)를 유치하며 기업 가치 210억 유로(약 30조 원)를 넘어섰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이는 유럽 기술 기업이 유치한 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 중 하나로 기록될 예정입니다. 미스트랄은 오픈AI(OpenAI)와 구글(Google)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주도하는 AI 시장에서 유럽의 대항마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투자 부문인 M12를 비롯해 엔비디아(NVIDIA), 삼성넥스트(Samsung Next), 세일즈포스 벤처스(Salesforce Ventures) 등 글로벌 주요 기술 기업들이 참여했습니다. 미스트랄은 2023년 설립된 신생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오픈 소스 기반의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컴퓨팅 인프라 개발에 집중하며 빠르게 성장해왔습니다. 특히, 불과 1년 만에 2023년 12월 4억 5천만 유로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이번 시리즈 D 라운드까지 성공시키며 총 20억 유로 이상의 자금을 확보했습니다.
미스트랄의 이번 대규모 자금 조달은 유럽이 자체적인 AI 역량을 강화하고 기술 주권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의 중요한 신호탄으로 해석됩니다. 미국 중심의 AI 기술 패권에 대항하여 유럽 내에서 경쟁력 있는 AI 모델과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투자는 미스트랄이 글로벌 AI 시장에서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고,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선두 주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이는 유럽 전반의 AI 생태계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