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간 마이크로소프트 비주얼 스튜디오(Microsoft Visual Studio)의 인텔리센스(IntelliSense)와 베라코드(Veracode)의 보안 분석 도구 등 다양한 상용 컴파일러와 개발 도구의 기반이 되어온 EDG(Edison Design Group)의 C/C++ 컴파일러 프런트엔드가 2026년 9월 30일부터 오픈소스로 공개됩니다. 이는 EDG 법인이 사업을 종료함에 따른 결정이지만, 기존 개발진은 비영리 조직인 The C++ Alliance의 지원을 받아 프로젝트를 계속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EDG는 C/C++ 소스 코드를 읽고 문법, 타입, 템플릿, 그리고 코드의 의미를 분석하는 컴파일러의 핵심 부분인 프런트엔드(frontend)를 개발해왔습니다. 이 기술은 복잡한 C++ 문법 분석을 처음부터 구현할 필요 없이 컴파일러나 코드 분석 도구를 만들 수 있게 해주는 기반 기술로, 클랭(Clang), GCC, MSVC 등 다른 주요 컴파일러와의 호환성을 중시하며 일부 버그나 특이 동작까지 재현하는 기능을 갖춰왔습니다. 이번 오픈소스 공개 저장소에는 C/C++ 프런트엔드뿐만 아니라 C++를 C로 변환하거나 C++ 코드를 다시 생성하는 백엔드(backend) 기능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 오픈소스 전환은 C++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LLVM 라이선스(LLVM License)로 공개되어 상업적 활용이 가능하며, 커뮤니티 기여, 상시 유지보수, 공동 후원 기능 개발의 세 가지 경로로 프로젝트가 운영될 예정입니다. 이는 C++ 개발자들이 EDG의 정교한 구현을 활용하여 새로운 도구를 개발하거나 기존 도구를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C++ 표준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비록 EDG의 사업 종료라는 아쉬운 배경이 있지만,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과 접근성 확대를 통해 C++ 커뮤니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