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이 iOS 27과 tvOS 27 공개와 함께 홈킷 보안 비디오(HomeKit Secure Video) 서비스에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 기반의 새로운 AI 기능을 도입했습니다. 이 기능은 보안 카메라 영상에서 누가 무엇을 봤는지 텍스트로 요약해주고, 특정 장면을 검색하거나 여러 카메라 영상을 하나로 합쳐주는 등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AI 기능을 사용하려면 기존보다 훨씬 높은 구독료를 지불해야 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AI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최소 월 9.99달러(약 1만 4천 원)의 2TB 아이클라우드 플러스(iCloud Plus) 요금제에 가입해야 하며, 이는 카메라 한 대에만 적용됩니다. 두 대의 카메라에 AI 기능을 적용하려면 월 29.99달러(약 4만 원)의 6TB 요금제가 필요하고, 최대 다섯 대의 카메라를 위해서는 월 59.99달러(약 8만 원)의 12TB 요금제를 구독해야 합니다. 기존 홈킷 보안 비디오는 월 1달러(약 1천 4백 원)부터 시작했으며, 2TB 요금제로도 최대 다섯 대의 카메라를 지원했던 것에 비하면 AI 기능 추가로 인한 가격 인상이 매우 가파른 편입니다. 예를 들어, 기존에 월 40달러(약 5만 5천 원)짜리 애플 원 프리미어(Apple One Premier)를 사용하며 다섯 대의 카메라를 지원받던 사용자가 모든 카메라에 AI 기능을 적용하려면 추가로 월 60달러를 더 내야 합니다.
이러한 가격 정책은 아마존 링(Amazon Ring)이나 구글 네스트(Google Nest) 등 경쟁사들이 유사한 AI 기반 기능을 월 20달러(약 2만 7천 원) 수준에 제공하는 것과 비교해 훨씬 비쌉니다. 물론 아이클라우드 플러스 요금제는 사진, 파일 저장 및 기기 백업 등 다른 서비스도 포함하지만, 보안 카메라 AI 기능만을 놓고 봤을 때는 가치 대비 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애플은 이번 업데이트로 4K 비디오 해상도 지원 및 전반적인 속도와 안정성을 개선했지만, AI 기능의 높은 구독료는 사용자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