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내세운 AI 챗 애플리케이션 'PearPie'가 최근 공개되었습니다. 이 앱은 사용자가 계정을 만들 필요 없이, 기기에서 생성되는 고유 키를 통해 신원을 관리합니다. 모든 대화 내용은 중앙 서버에 저장되지 않고 사용자 기기에만 보관되며, 여러 기기 간 동기화는 암호화된 P2P(Peer-to-Peer)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PearPie는 로컬 모델, 프리미엄 유럽 호스팅 모델, 그리고 LM Studio를 통한 오픈소스 모델 등 다양한 AI 모델을 한 앱에서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사용자는 대화마다 적합한 모델을 선택하고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합니다. 특히, 법률이나 의료 분야와 같이 엄격한 기밀 유지가 필요한 전문가들은 클라이언트와의 민감한 대화가 외부 서버에 기록되거나 저장될 위험 없이 AI를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현재 macOS, Windows, Linux, iPhone, Android 등 주요 운영체제를 모두 지원하며, 초기 1,000명에게 100 크레딧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PearPie의 등장은 AI 시대에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기존 AI 서비스들이 사용자 데이터를 원격 서버에 저장하는 방식과 달리, PearPie는 '우리가 접근할 수 없는 것은 잃거나 유출할 수 없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이는 사용자에게 데이터 통제권을 온전히 돌려주어, AI 기술의 편리함과 개인 정보 보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을 제시합니다.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전문가뿐만 아니라, 자신의 사적인 대화가 외부로 유출될까 우려하는 일반 사용자들에게도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