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구 트위터)의 데이터를 우회적으로 접근하게 해주던 인기 서비스인 니터(Nitter.net)와 엑스캔슬(Xcancel.com)이 최근 X 코퍼레이션(X Corp)으로부터 '중단 및 포기(cease and desist)' 서한을 받고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이로 인해 X 플랫폼의 콘텐츠를 로그인 없이 보거나, 광고 없이 깔끔하게 보던 사용자들의 접근 방식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니터는 X 계정 없이도 트윗을 열람할 수 있게 해주는 오픈소스 프런트엔드 서비스로, 개인정보 보호와 광고 없는 환경을 선호하는 사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엑스캔슬은 X의 유료 구독 서비스인 X 프리미엄(X Premium) 없이도 특정 기능을 우회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던 서비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두 서비스 모두 X의 공식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사용하지 않고 웹 스크래핑(web scraping) 등 비공식적인 방법으로 데이터를 수집해왔습니다. X 코퍼레이션은 이러한 비공식적 데이터 접근이 자사 서비스 약관을 위반한다고 판단하고 법적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조치는 X가 플랫폼 데이터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일론 머스크(Elon Musk) 인수 이후 X는 API 정책을 유료화하고 데이터 접근을 엄격히 제한해왔습니다. 이는 광고 수익 감소와 데이터 활용을 통한 새로운 수익 모델 모색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니터와 엑스캔슬의 폐쇄는 비공식적인 데이터 접근 경로를 차단함으로써, X가 자사 플랫폼 내에서 사용자 활동과 데이터 흐름을 온전히 통제하려는 의지를 강력하게 드러낸 사건입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X의 데이터 가치를 높이고, 유료 서비스 전환을 유도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