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Anker)의 유피메이크(eufyMake) 브랜드가 2027년 봄 출시를 목표로 개인용 원단 프린터를 공개했습니다. 이 신제품은 지난해 목재, 금속, 유리 등에 인쇄 가능했던 UV 프린터에 이어, 이제는 티셔츠, 청바지, 가방, 모자 등 다양한 원단에 직접 사진이나 맞춤 디자인을 인쇄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는 개인의 창작 활동을 넘어 소규모 의류 커스텀 사업자들에게도 큰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앵커의 개인용 원단 프린터는 두 가지 핵심 기술을 지원합니다. 첫째는 '직물 직접 인쇄(direct-to-garment printing)' 방식으로, 부드럽고 통기성 좋은 원단에 이미지를 직접 적용합니다. 둘째는 '필름 직접 인쇄(direct-to-film printing)' 방식으로, 디자인을 먼저 필름에 만든 후 열 프레스를 이용해 다양한 원단에 전사하는 방식입니다. 이 기기는 밝은색과 어두운색 원단 모두에 정확한 색상을 재현할 수 있으며, 특히 자수(embroidered designs) 위에 색상을 입히는 기능도 지원하여 값비싼 다색 자수 기계 없이도 저렴한 단색 자수 기계와 조합해 다채로운 자수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앵커는 이 프린터가 기존에 여러 대의 기계를 사용해야 했던 의류 커스텀 작업을 하나의 기기로 통합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이러한 기술 발전은 개인 맞춤형 의류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에는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들었던 의류 커스텀 작업이 훨씬 간편하고 저렴해지면서, 일반 소비자들도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의류를 쉽게 만들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또한, 소규모 의류 브랜드나 1인 창업자들은 재고 부담 없이 주문형 생산(on-demand production) 방식으로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을 신속하게 선보일 수 있게 되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는 아직 제품의 상세 기능이나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접근성 높은 가격으로 출시된다면 개인 및 소규모 비즈니스의 의류 제작 환경을 혁신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