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엑스박스(Xbox)가 차세대 콘솔 '프로젝트 헬릭스(Project Helix)'의 하드웨어 사업 모델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엑스박스 CEO 아샤 샤르마(Asha Sharma)와 전략 책임자 매튜 볼(Matthew Ball)은 메모리(RAM) 가격 급등으로 인한 'RAMageddon' 위기 속에서 콘솔 비용을 낮추기 위한 급진적인 변화를 모색 중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볼은 "헬릭스는 우리가 출시하기로 약속한 콘솔이며, 회사가 가격 경쟁력과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변화해야 한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샤르마 CEO 역시 "하드웨어 분야는 현재 전체 산업이 위기에 처해 있다"며, 수천 달러에 달하는 콘솔을 대중이 구매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MS는 파트너십 확대, 구독 서비스 강화, 광고 지원 모델 도입, 심지어 다른 PC 제조사들이 엑스박스 브랜드 콘솔을 만들도록 허용하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과거 엑스박스 올 액세스(Xbox All Access)와 같은 할부 프로그램이 중단된 전례가 있지만, 하드웨어 보조금을 늘려 구독자를 유치하는 방안도 다시 검토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콘솔 가격을 낮추는 것을 넘어, 게임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콘솔 시장은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 5의 판매량 감소와 스팀 덱(Steam Deck) 가격 인상 등 전반적인 하드웨어 비용 상승 압박에 직면해 있습니다. 엑스박스의 이번 시도는 고성능 프리미엄 콘솔이라는 기존의 틀을 깨고, 더 많은 사용자가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됩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게임 시장의 확장과 비즈니스 모델의 다변화를 촉진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