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오픈소스 프로젝트 '벨로시티(Velocity)'가 공개되면서, 전 세계의 실시간 정보를 3D 지구본 위에서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이 도구는 항공기, 선박, 위성, GPS 교란, 인터넷 장애, 지진, 분쟁 사건 등 15가지 이상의 공개 정보(OSINT) 피드를 통합하여 시각화합니다. 여러 탭을 오가며 정보를 비교할 필요 없이, 서버에서 데이터를 상호 연관시켜 분석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벨로시티는 특히 단일 분석가를 위한 도구로 설계되었으며, 대부분의 핵심 기능은 API 키 없이도 작동합니다. 예를 들어, 항공기, 선박, 지진, 위성 및 기본 지도 데이터는 별도의 인증 없이 실시간으로 제공됩니다. 사용자는 도커(Docker)를 통해 쉽게 설치할 수 있으며, 웹GL2(WebGL2)를 지원하는 최신 브라우저에서 구동됩니다. 또한, AI 에이전트가 실시간 데이터를 직접 질의할 수 있는 MCP(Master Control Program) 서버 역할도 수행하여, AI의 정보 활용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지구본 위에서 특정 항공기나 선박을 클릭하여 상세 정보와 이동 경로를 확인할 수 있으며, CSV/JSON 데이터를 업로드하여 라이브 피드와 연동하는 '파운드리(Foundry)' 기능도 제공됩니다.
이 프로젝트의 진정한 가치는 '정보 융합'에 있습니다. 기존에는 플라이트레이더24(Flightradar24)나 마린트래픽(MarineTraffic)처럼 특정 분야의 정보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가 많았지만, 벨로시티는 이들 정보의 '틈새'를 공략합니다. 예를 들어, AIS(선박자동식별장치) 데이터와 레이더 이미지를 결합해 트랜스폰더를 끈 선박을 식별하거나, 여러 항공기의 GPS 무결성(integrity) 보고서가 일치할 경우 GPS 교란 지점을 파악하는 식입니다. 이처럼 서로 다른 데이터를 교차 분석하여 새로운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잠재적인 사건을 하나의 통합된 '사건(incident)'으로 승격시켜 요약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가 복잡한 상황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는 정보 분석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더 깊이 있는 상황 인식을 가능하게 할 잠재력을 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