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의 스타트업 텔로(Telo)가 기존의 거대한 픽업트럭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이들이 공개한 소형 전기 픽업트럭 MT1은 '미니 트럭(mini truck)'이라는 이름처럼 작은 차체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실용성을 자랑하며, 미국 도로에서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텔로는 MT1이 도시 환경에 적합한 새로운 전기 픽업트럭의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텔로 MT1은 미니 쿠퍼(Mini Cooper)와 비슷한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8,000파운드(약 3.6톤)의 견인 능력과 96인치(약 2.4미터) 길이의 풀사이즈 적재함을 갖췄습니다. 이는 일본의 경트럭(kei truck)과 유사한 캡오버(cab-over) 디자인 덕분인데, 운전석이 앞바퀴 축 거의 위에 위치하여 차체 길이를 줄이면서도 내부 공간과 적재 효율을 극대화했습니다. 텔로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제이슨 마크스(Jason Marks)에 따르면, MT1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6km/h)까지 단 4초 만에 도달하는 강력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텔로는 77kWh 배터리 팩 또는 106kWh 대용량 팩을 제공하며, 후자의 경우 최대 350마일(약 563km)의 주행 거리를 목표로 합니다.
텔로의 공동 창업자이자 CTO인 포레스트 노스(Forrest North)는 현재 미국 시장을 지배하는 대형 픽업트럭들이 도시 생활에 부적합하고 안전 문제까지 야기한다고 지적하며, MT1이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테슬라(Tesla) 배터리 엔지니어 출신인 노스와 자동차 안전 전문가인 마크스는 원래 전기 오토바이를 개발하려 했으나, 투자자들과 잠재 고객들의 피드백을 통해 소형 픽업트럭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방향을 전환했습니다. 텔로 MT1은 단순히 작은 트럭을 넘어, 도시 거주자들에게 실용성, 효율성, 그리고 안전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전기 운송 수단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이는 전기차 시대에 맞춰 차량의 크기와 용도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이 등장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