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청취 기록 서비스 Last.fm이 2016년 대규모 개편 이후 많은 핵심 기능을 제거하면서 사용자들의 불만이 컸습니다. 특히 개인 음악 활동을 외부 서비스와 연동하는 데 필수적이었던 RSS 피드가 사라지면서, 많은 사용자가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이러한 사용자들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한 개발자가 'lfm.xiffy.nl'이라는 웹 서비스를 선보이며 Last.fm의 RSS 피드 기능을 부활시켰습니다.
이 서비스는 Last.fm 사용자 이름을 입력하면 최근 재생곡, 좋아요 표시한 곡, 상위 곡, 상위 아티스트, 추천 곡 등 다양한 활동별 RSS 피드 URL을 생성해 제공합니다. 상위 곡과 상위 아티스트 피드는 7일, 1개월, 3개월, 6개월, 12개월, 전체 기간(overall) 중에서 조회 기간을 선택할 수 있으며, Last.fm에 등록된 고품질 이미지가 있다면 피드에 큰 크기로 첨부되는 기능도 갖췄습니다. 특히 2025년에는 추천 곡 지원이 추가되어 RSS는 물론 Soundixx 호환 JSON 형식으로도 제공될 예정입니다. 이 서비스는 Last.fm이 독립 운영으로 전환된 시점에 등장하여 사용자들에게 더욱 큰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RSS 피드 복원은 단순히 기능을 되살린 것을 넘어, 개인의 음악 청취 데이터를 더 자유롭게 활용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과거 Last.fm은 음악을 통한 커뮤니티 형성의 장이었으나, 기능 축소 이후 개인 기록 보관 용도로만 활용되는 경향이 강해졌습니다. 이처럼 서드파티 개발자가 사용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은, 플랫폼이 제공하지 못하는 가치를 창출하는 좋은 사례가 됩니다. 이는 1인 개발자가 특정 플랫폼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나아가 더 넓은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