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핵심 인재 영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의 AI 전문가 노암 샤지어(Noam Shazeer)와 전 트럼프 행정부 AI 정책 고위 관료 딘 볼(Dean Ball)을 동시에 영입하며 기술 개발과 정책 대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움직임입니다.
노암 샤지어는 현대 생성형 AI의 기반이 된 트랜스포머(Transformer) 아키텍처를 소개한 2017년 논문 ‘Attention Is All You Need’의 공동 저자로, 구글에서 20년 가까이 근무하며 제미니(Gemini) 개발을 이끌었습니다. 그는 AI 역할극 스타트업 캐릭터 AI(Character AI)를 공동 설립하기도 했으며, 이번 영입은 구글, 오픈AI, 앤스로픽(Anthropic), 메타(Meta) 등 주요 AI 연구소 간의 인재 이동 흐름을 보여줍니다. 한편, 딘 볼은 백악관에서 미국의 AI 행동 계획(America's AI Action Plan) 수립에 기여했으며, 오픈AI에서는 '전략적 미래(Strategic Futures)'라는 새로운 팀을 이끌며 최첨단 AI 정책을 담당하게 됩니다. 이 팀은 재앙적 위험, 재귀적 자기 개선, 노동 시장 영향, 그리고 AI 연구소와 정부 간의 관계 등 광범위한 정책 문제를 다룰 예정입니다.
이번 영입은 오픈AI가 기술적 우위를 유지하는 동시에, 빠르게 변화하는 AI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딘 볼이 이끌 '전략적 미래' 팀은 대외 정책뿐 아니라 내부 거버넌스(internal governance)에도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혀, AI 개발사 스스로가 AI 거버넌스 결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인식을 보여줍니다. 이는 경쟁사인 앤스로픽이 미국 정부의 수출 통제 명령으로 모델을 철회하는 등 정부 개입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오픈AI가 정책 역량을 강화하여 안정적인 사업 환경을 구축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