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간단한 웹 기반 AI 앱을 만드는 것은 쉬워졌지만, 이를 개인 PC에서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관리하는 것은 여전히 많은 어려움이 따랐습니다. 브라우저 데이터 삭제 시 기록 유실, API 키 노출 위험, AI 모델 업데이트에 따른 기존 데이터 비호환성 등 다양한 문제점이 존재했습니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봄(Bohm)'이라는 새로운 AI 브라우저가 등장했습니다. 봄 브라우저는 AI로 생성된 웹앱을 사용자의 PC에서 안전하게 실행하고,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버전 충돌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봄 브라우저는 사용자가 원하는 앱을 설명하면 AI가 직접 만들어주거나, 다른 AI 챗봇에서 받은 HTML 파일을 그대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각 앱은 독립적인 탭과 데이터 폴더를 가지며, 모든 데이터는 사용자 PC에 로컬로 저장됩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앱 변경 시 새로운 버전이 생성되더라도 기존 데이터는 그대로 유지되며, 필요에 따라 이전 버전의 코드와 데이터로 쉽게 되돌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보안 측면에서도 뛰어나, AI 앱이 API 키를 직접 보지 못하도록 윈도우(Windows) 자격 증명 관리자에 보관하고 봄 브라우저가 대신 호출합니다. 또한, 외부 사이트 요청을 차단하여 잠재적인 데이터 유출 위험을 방지하며, 인터넷 연결 없이도 로컬 모델로 동작하고 계정이나 관리자 권한 없이 설치 가능한 점도 특징입니다. 현재는 윈도우 10/11만 지원하지만, 맥(Mac) 버전도 준비 중입니다.
봄 브라우저의 등장은 AI 웹앱 활용의 패러다임을 바꿀 잠재력을 가집니다. 기존에는 AI 앱을 사용할 때마다 새로운 세션으로 시작하거나, 복잡한 설정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봄 브라우저를 통해 사용자는 개인화된 AI 앱을 마치 일반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처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개발자들에게는 AI 기반의 개인화된 도구를 더 쉽게 배포하고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AI의 접근성을 높여 일상생활과 업무에 AI를 더욱 깊숙이 통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특히 데이터 주권과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점에서, 사용자 PC에 데이터를 로컬 저장하고 관리하는 방식은 큰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