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개발자가 5,800개에 달하는 방대한 철학 명언들을 3D 우주 지도처럼 시각화하여 탐색할 수 있는 웹 서비스 '아포리움(Aporium)'을 선보였습니다. 이 '스타필드(Starfield)'라는 이름의 3D 토픽 탐색기는 철학 텍스트 간의 복잡한 관계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며, 사용자가 마치 은하계를 유영하듯 철학적 사유의 흐름을 따라갈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아포리움은 각 철학 명언의 임베딩(embedding)을 기반으로 UMAP(Uniform Manifold Approximation and Projection) 알고리즘을 활용해 명언들을 3D 공간에 배치합니다. 이를 통해 의미론적으로 유사한 명언들은 서로 가깝게 위치하게 되며, 특정 주제나 저자별로 형성된 '사고 클러스터'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Aristotle), 니체(Friedrich Nietzsche),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Marcus Aurelius) 등 500명 이상의 저자와 200개 이상의 작품, 그리고 수천 개의 주제(theme)별로 필터링하고 검색할 수 있어 사용자가 원하는 철학적 맥락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읽은 명언, 좋아요를 누른 명언, 북마크한 명언 등 사용자의 상호작용에 따라 별의 색깔이 변하는 기능도 제공하여 개인화된 탐색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소셜 미디어 사용 시간을 줄이고, 대신 깊이 있고 유익한 지식 탐색에 몰입할 수 있는 대안을 제공하고자 하는 개발자의 개인적인 열정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방대한 철학 텍스트를 단순히 나열하는 것을 넘어, 데이터 시각화와 머신러닝 기술을 접목하여 지식 탐색의 새로운 방식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이는 복잡한 인문학적 지식을 현대 기술로 재해석하여 대중이 더욱 쉽게 접근하고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텍스트 데이터의 관계를 시각적으로 탐색하는 방식은 학술 연구자뿐만 아니라 일반 학습자에게도 새로운 통찰을 제공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