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문샷 AI(Moonshot AI)가 출시한 대규모 언어모델(LLM) 키미(Kimi)가 실리콘밸리와 월스트리트를 긴장시키며 미국 AI 경쟁력과 오픈소스(open-source) 대 독점(proprietary) AI 모델에 대한 논쟁을 다시 불러일으켰습니다. 소셜 미디어는 물론, 워싱턴 D.C.에서는 오픈AI(OpenAI)와 앤스로픽(Anthropic)이 중국의 오픈 모델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규제 당국에 로비했다는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테크크런치(TechCrunch) 팟캐스트 '이쿼티(Equity)'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왜 뜨거운 감자가 되었는지 심층적으로 다뤘습니다. 진행자들은 키미가 macOS를 30분 만에 재현했다는 주장이 실제 운영체제(OS)가 아닌 그래픽 재현에 불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실리콘밸리가 중국 AI 모델의 등장에 과도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과거에도 중국 기술 기업의 약진에 대한 유사한 '과민 반응'이 반복되어 왔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오픈AI의 한 임원이 이러한 우려를 제기하며 논쟁에 불을 지폈습니다.
이러한 반응의 배경에는 중국 AI 모델이 미국 기업의 모델과 동등하거나 경쟁력 있는 성능을 더 저렴하고 개방적인 방식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인식이 깔려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중국 AI에 대한 과도한 규제가 결국 오픈AI와 같은 소수의 미국 선두 기업에만 이득을 주고, AI 경쟁에서 미국 전체의 승리를 보장하기보다는 특정 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보호주의적 시각일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됩니다. 중국발 AI 위협론이 미국의 AI 정책 방향과 기술 생태계 전반에 미칠 영향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