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오는 9월 23일 공개될 새로운 리얼리티 쇼 '웡카의 황금 티켓(Wonka's The Golden Ticket)'의 예고편에서 고(故) 진 와일더(Gene Wilder)의 목소리를 인공지능(AI)으로 재현하여 사용했습니다. 이는 '오징어 게임' 리얼리티 쇼의 성공에 이어, 가상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실제 경쟁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넷플릭스의 최신 시도입니다. 특히, 세트장은 실제 제작되었지만 내레이션은 AI 음성으로 처리되어 기술 활용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데드라인(Deadline)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AI 오디오 전문 기업 엘레븐랩스(ElevenLabs)와 협력하여 이 AI 음성을 제작했습니다. 주목할 점은 고인의 유족으로부터 동의를 얻어 진행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넷플릭스는 과거 마이클 케인(Michael Caine)과 스탠 리(Stan Lee)의 목소리를 재현하는 작업에도 참여한 바 있으며, 이번 진 와일더 목소리 재현은 이러한 AI 음성 기술 활용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이 쇼는 2021년부터 이어진 로알드 달(Roald Dahl) 컴퍼니와의 파트너십의 일환이며, 2027년 개봉 예정인 '찰리와 초콜릿 공장' 애니메이션과는 별개입니다.
이번 AI 음성 활용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AI 기술이 단순한 효과를 넘어 실제 콘텐츠 제작의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고인의 목소리를 유족의 동의하에 재현했다는 점은 AI 기술의 윤리적 활용에 대한 중요한 선례를 남겼습니다. 이는 향후 영화, 드라마, 광고 등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에서 고인이 된 배우나 유명인의 목소리를 재현하거나, 새로운 캐릭터의 목소리를 창조하는 데 AI가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시청자들에게는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제작사에게는 비용 절감 및 창작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