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가 AI 코딩 스타트업 코그니션(Cognition) 인수를 추진했다는 블룸버그 보도가 나왔으나, 코그니션의 스콧 우(Scott Wu) CEO가 즉각 부인했습니다. 우 CEO는 해당 보도가 부정확하며 코그니션은 매물로 나와 있지 않고, 양사 간 협상도 없었다고 X(구 트위터)를 통해 밝혔습니다. 이번 소식은 스페이스X가 최근 또 다른 AI 코딩 스타트업 커서(Cursor)를 600억 달러에 인수한 직후에 나와 더욱 이목을 끌었습니다.
스페이스X는 오픈AI(OpenAI), 앤트로픽(Anthropic), 구글(Google) 등 경쟁사들을 따라잡기 위해 AI 분야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앞서 올해 초 머스크의 AI 기업 xAI를 인수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커서 인수를 통해 AI 기반 코딩 역량을 강화했습니다. 커서와 스페이스X는 이미 협력 관계였으며, 최근 코딩 및 복잡한 다단계 에이전트 작업 벤치마크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새로운 모델 '그록 4.6(Grok 4.6)'을 공동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스페이스X가 코그니션의 코딩 에이전트 데빈(Devin)과 메르세데스-벤츠, 씨티, 골드만삭스 등 기업 고객 기반을 확보하여 AI 코딩 분야를 심화하고 기업 고객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인수 협상은 중단되었지만, 코그니션이 스페이스X의 컴퓨팅 자원을 활용하는 등 협력 가능성은 여전히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그니션은 지난 5월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 가치 250억 달러를 인정받았고, 현재 400억 달러 가치로 새로운 투자 유치를 논의 중인 독립적인 AI 소프트웨어 코딩 스타트업입니다. 스페이스X의 AI 인프라 확충 노력은 머스크가 “4~5년 안에 AI가 회사 가치의 99%를 차지할 것”이라고 언급할 정도로 AI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AI 기반 코딩은 기술 수익화의 가장 명확한 방법 중 하나로 부상했으며,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드(Claude Code)가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스페이스X는 자체 AI 역량 강화와 더불어 외부 유망 스타트업 인수를 통해 기업용 AI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이는 AI 산업 전반의 M&A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임을 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