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기술 고문인 엘란 툴먼(Elan Journo)이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문샷 AI(Moonshot AI)가 미국의 선도적인 AI 기업 앤스로픽(Anthropic)의 기술을 훔쳤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툴먼은 문샷 AI의 대규모 언어모델(LLM)이 앤스로픽의 클로드(Claude)와 매우 유사한 답변을 생성하는 것을 근거로 들며, 이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툴먼은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문샷 AI의 챗봇 '문샷 AI'에 특정 프롬프트를 입력했을 때, 앤스로픽의 클로드 챗봇이 생성하는 것과 거의 동일한 응답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러한 유사성이 우연히 발생할 확률은 극히 낮으며, 이는 문샷 AI가 앤스로픽의 독점적인 데이터나 모델 아키텍처에 접근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앤스로픽은 구글(Google)과 아마존(Amazon)으로부터 막대한 투자를 유치한 AI 분야의 핵심 플레이어이며, 클로드는 오픈AI(OpenAI)의 GPT 시리즈와 경쟁하는 대표적인 LLM 중 하나입니다.
이번 주장은 단순한 기술 도용 의혹을 넘어 국가 안보와 기술 패권 경쟁의 문제로 비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은 중국의 AI 기술 발전을 경계하며 첨단 반도체 수출 규제 등 다양한 제재를 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만약 툴먼의 주장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이는 미국과 중국 간의 기술 분쟁을 더욱 심화시키고, AI 기술 개발 및 상용화 과정에서 지적 재산권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또한, AI 모델의 투명성과 윤리적 사용에 대한 논의를 촉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