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핀테크(Fintech) 유니콘 레볼루트(Revolut)의 공동창업자 블라드 야첸코(Vlad Yatsenko)가 10년 넘게 지켜온 최고기술책임자(CTO) 자리에서 물러납니다. 그는 오는 7월 1일부터 레볼루트 이사회에 비상임 이사(non-executive director)로 합류하여 전략 및 기술 자문을 계속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번 인사는 레볼루트가 전 세계적인 사업 확장을 지속하며 리더십 팀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발표되었습니다.
블라드 야첸코는 2015년 니콜라이 스토론스키(Nik Storonsky) CEO와 함께 레볼루트를 공동 설립한 핵심 인물로, 회사의 기술 플랫폼을 구축하고 스타트업에서 전 세계 7,500만 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한 거대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그의 후임으로는 지난 8년간 레볼루트 엔지니어링 조직에서 근무하며 핵심 은행 인프라 개발을 총괄해온 도나토 루시아(Donato Lucia)가 임명되었습니다. 루시아는 1,400명 이상의 글로벌 엔지니어링 팀을 이끌며 레볼루트의 급성장을 뒷받침하는 시스템 구축에 기여해왔습니다.
이번 리더십 변화는 레볼루트가 단순 결제 서비스를 넘어 영국 은행 업무 확장, 대출 및 자산 관리 등으로 수익원을 다각화하려는 전략적 움직임과 맞물려 있습니다. 공동창업자가 핵심 경영진에서 물러나 이사회로 이동하는 것은 기업이 성장 단계에 맞춰 전문 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창업자는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에 집중하려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이는 레볼루트가 더욱 성숙한 금융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