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개트윅 공항이 스탠리 로보틱스(Stanley Robotics)와 협력하여 영국 공항 최초의 로봇 주차 서비스를 선보입니다. 8월부터 고객 이용이 시작되는 이 서비스는 승객이 사우스 터미널(South Terminal) 인근 전용 부스에 차량을 주차하면, 자율주행 로봇이 차체 아래로 들어가 타이어를 들어 올린 뒤 보안 구역으로 운반하는 방식입니다. 이 시스템은 예약 시 입력된 귀국 항공편 정보를 추적하여 승객이 돌아오기 전에 차량을 인도 부스로 미리 옮겨 놓아 편의성을 극대화합니다.
이 로봇 주차 서비스의 핵심은 효율적인 공간 활용에 있습니다. 사람이 차량에 접근할 필요가 없어 일반 주차장보다 차량을 훨씬 촘촘하게 배치할 수 있으며, 이는 별도의 주차 인프라 건설 없이도 기존 부지의 주차 용량을 크게 늘릴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승객은 터미널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 부스를 이용하거나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 발레파킹과 달리 승객이 여행 내내 차 키를 직접 보관할 수 있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최대 2.6톤, 높이 2.3m 등 대부분의 일반 승용차를 지원하지만, 당일 현장 이용은 불가하며 반드시 사전 예약해야 합니다.
이번 로봇 주차 서비스 도입은 공항의 고질적인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승객에게는 새로운 차원의 편리함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특히, 공항 이용객이 증가함에 따라 주차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로봇 기술을 활용한 공간 효율성 증대는 지속 가능한 공항 운영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시스템의 처리 용량과 실제 이용 시 대기 시간, 그리고 비상 상황 발생 시 대응 등은 서비스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이 서비스는 Gatwick 공항이 Stanley Robotics의 해외 운영 경험을 영국 공항에 처음 적용한 사례로, 향후 다른 공항으로의 확산 가능성도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