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소비자를 모집하는 대신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가상 소비자를 활용해 시장조사를 수행하는 스타트업 인텔리시아가 '올해의 K-스타트업' AI리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9개 부처가 함께 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 경진대회로, 인텔리시아는 AI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접근 방식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인텔리시아는 데이블을 창업해 야놀자에 매각했던 백승국 대표가 지난해 2월 설립한 회사입니다. 이들은 실제 사람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된 '합성 소비자(synthetic consumer)'에게 설문과 인터뷰를 수행하게 하는 솔루션 '더서베이(TheSurvey.ai)'를 지난해 5월 출시했으며, 이미 70개 기업과 기술 실증(PoC)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AI리그에는 총 344개 기업이 신청하여 10개 팀이 통합 본선에 진출했으며, 인텔리시아 외에도 로봇 안전 계층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에이드올이 우수상을, 링크스인공지능, 서버키트, 트레이스위브가 장려상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AI 기반 시장조사 방식은 기존의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소비자 모집 및 설문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특히 신제품 개발이나 서비스 기획 단계에서 초기 시장 반응을 빠르게 예측하고 검증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는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이 제한된 자원으로도 심층적인 시장 분석을 가능하게 하여, 의사결정의 질을 높이고 실패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