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기반의 AI 데이터센터 스타트업 엔스케일(Nscale)이 잠재적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전 오픈AI(OpenAI) 최고운영책임자(COO)였던 피지 시모(Fidji Simo)를 이사회에 영입했습니다. 시모는 오픈AI에서 AGI 배포 부문 CEO를 맡아 사실상 2인자 역할을 했으며, 그 전에는 인스타카트(Instacart)의 CEO로서 2023년 성공적인 IPO를 이끈 바 있습니다. 이번 영입은 엔스케일이 급증하는 AI 인프라 수요에 발맞춰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피지 시모는 오픈AI 외에도 메타(Meta)에서 10년 이상 근무하며 페이스북(Facebook) 앱 책임자를 역임했고, 현재는 쇼피파이(Shopify) 이사회에도 참여하고 있는 등 폭넓은 경험을 가진 베테랑입니다. 엔스케일의 창업자이자 CEO인 조쉬 페인(Josh Payne)은 시모가 수십억 명의 사용자가 사용하는 제품을 확장하고, 그에 필요한 시스템 요구 사항을 이해하는 몇 안 되는 리더 중 한 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엔스케일은 설립 2년 만에 기업 가치가 급등했으며, 블룸버그(Bloomberg) 보도에 따르면 IPO를 앞두고 최대 35억 달러(약 4조 8천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피지 시모의 이사회 합류는 엔스케일이 단순한 기술 스타트업을 넘어, 대규모 플랫폼 운영 및 재무 건전성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시모의 경험은 엔스케일이 AI 데이터센터 설계, 구축, 운영 역량을 강화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AI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는 AI 인프라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동시에, AI 기술 기업들이 인재 확보를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려는 노력이 더욱 치열해질 것임을 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