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할 일 목록(to-do list) 앱은 끝없이 늘어나는 목록 때문에 압도당하기 쉽고, 캘린더 앱은 실제 실행하기 어려운 가짜 시간 블록을 강요한다는 불만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새로운 주간 계획 앱 '슬레이트(Slate)'가 등장했습니다. 슬레이트는 할 일 목록과 캘린더 사이의 균형을 찾아, 사용자가 이번 주에 집중해야 할 일과 나중에 처리할 일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슬레이트의 핵심은 '두 가지 공간'으로 나뉜 UI입니다. 첫 번째는 '주간 슬레이트(Weekly Slate)'로, 이번 주에 실제로 처리할 예정인 작업들을 요일별로 배치합니다. 사용자는 특정 요일에 할 일을 할당하고, 아직 구체적인 날짜를 정하지 않은 아이디어들은 '아이디어 백로그(Idea Backlog)'라는 별도의 공간에 보관합니다. 이 백로그는 일본 여행 계획, 새 포트폴리오 작업, 읽고 싶은 책 목록처럼 당장 실행하지 않아도 되는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기록하는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또한, 키보드 단축키를 통한 빠른 입력, 음성 입력, 왓츠앱(WhatsApp) 연동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작업을 추가할 수 있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슬레이트는 무료 버전으로 주간 플래너의 모든 기능을 제공하며, 계정 생성 없이 바로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월 3달러(연간 결제 시)의 프로(Pro) 버전은 기기 간 동기화, AI 음성-텍스트 변환, 왓츠앱 어시스턴트, 클라우드 백업 등 고급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는 사용자가 자신의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불필요한 기능으로 인한 복잡함을 줄이고 핵심적인 생산성 향상에 집중하려는 개발자의 의도가 엿보입니다. 슬레이트의 등장은 개인 생산성 도구 시장에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하며, 사용자들이 더욱 효율적으로 시간을 관리하고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