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드러그 로드 2(Drug Lord 2)'와 같은 고전 게임의 향수를 자극하는 웹 기반 트레이딩 게임 '트레이드 로드(Trade Lord)'가 최근 공개되었습니다. 이 게임은 15일이라는 제한된 시간 동안 런던, 뉴욕, 도쿄 등 8개 세계 도시를 오가며 물건을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방식으로 자산을 불려나가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별도의 다운로드나 회원가입 없이 웹 브라우저에서 바로 즐길 수 있으며, 플레이어는 매일 전 세계 다른 플레이어들과 순위 경쟁을 펼치게 됩니다.
게임은 1,500파운드의 초기 자금으로 시작해 15일간 진행됩니다. 매일 물품 가격이 변동하며, 소문(rumour)을 통해 다음 가격 급등 지역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도시 간 이동 중에는 세관원(customs officers)을 만나 뇌물을 주거나 도주를 시도하는 등의 선택지도 있어 게임에 전략적인 요소를 더합니다. 모든 게임은 종료 시 글로벌 리더보드에 점수가 제출되어, 일간, 시즌별, 전체 순위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발자는 이 게임이 '드러그 로드 2'에서 영감을 받았지만, 가족 친화적인(family friendly) 콘텐츠로 재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 게임이 인공지능(AI) 도구인 클로드 코드(Claude Code)를 활용하여 개발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개발자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임에도 불구하고 클로드 코드 사용법을 익히기 위해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레임워크 없이 바닐라 타입스크립트(vanilla TypeScript)로 구현된 게임 엔진은 시드(seeded) 기반의 난수 생성기를 통해 순수 함수(pure functions)로 작동합니다. 이는 AI가 단순한 코드 생성 도구를 넘어, 개발자의 학습과 생산성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됩니다.
'트레이드 로드'는 복잡한 설치나 가입 절차 없이 누구나 쉽게 접근하여 짧은 시간 안에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입니다. 동시에 글로벌 리더보드를 통해 경쟁심을 자극하며, 고전 게임의 재미 요소를 현대적인 웹 환경에 잘 녹여냈습니다. AI 개발 도구의 활용은 개인 개발자도 복잡한 프로젝트를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앞으로 AI 기반 개발이 더욱 확산될 것임을 시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