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보안 연구원이 OpenAI의 최신 대규모 언어모델(LLM)인 GPT-5.6 Sol Ultra를 활용해 워드프레스(WordPress)에서 원격 코드 실행(RCE) 취약점을 발견했습니다. 이 연구는 단 25달러의 비용과 6시간의 분석만으로 이루어졌으며, LLM이 제로데이(zero-day) 취약점 탐색에 매우 효과적인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입증했습니다.
보안 연구원 아담 큐스(Adam Kues)는 GPT-5.6 Sol Ultra가 유명한 수학적 난제인 '사이클 이중 커버 추측(Cycle Double Cover conjecture)'을 해결했다는 소식에 영감을 받았습니다. 그는 OpenAI가 공개한 해당 문제 해결 프롬프트를 보안 연구에 맞게 각색하여 워드프레스 소스 코드 분석에 적용했습니다. 큐스는 LLM이 변경 이력이나 인터넷 검색 없이 순수하게 코드 분석을 통해 취약점을 찾도록 지시했으며, 여러 에이전트를 활용해 다양한 공격 벡터를 탐색하도록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모델은 워드프레스의 핵심 라이브러리뿐만 아니라 의존성 라이브러리까지 분석하여 복합적인 취약점 체인(chain)을 찾아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LLM의 잠재력을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기존의 수동 분석이나 자동화된 스캐너로는 발견하기 어려웠던 복잡한 취약점도 LLM의 심층적인 코드 분석 능력과 다중 에이전트(multi-agent) 전략을 통해 찾아낼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는 보안 연구의 효율성을 혁신적으로 높이고, 잠재적으로 더 많은 제로데이 취약점을 조기에 발견하여 방어 체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공격자 역시 LLM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안 위협의 복잡성이 한층 증가할 수 있음을 의미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