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예약 서비스로 잘 알려진 캘린들리(Calendly)가 인공지능(AI) 기반 회의록 작성 시장에 진출합니다. 이 새로운 기능은 회의 오디오와 비디오를 녹화하고, 이를 텍스트로 변환(transcribe)한 다음, 요약과 실행 항목(action items)을 자동으로 생성하고 후속 이메일 초안까지 작성해줍니다. 이는 캘린들리가 단순한 회의 예약 도구를 넘어, 회의 전반의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캘린들리의 회의록 작성 도구는 다른 경쟁 서비스들과 유사하게 회의에 참여하여 녹음 및 녹화를 진행합니다. 특히, 캘린들리는 시스템 오디오를 활용해 회의를 기록하는 기능도 테스트 중이며, '캘리(Callie)'라는 AI 비서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캘리는 캘린들리의 기존 예약 시스템과 연동되어 회의 설정, 참석자 일정 확인, 이전 회의 맥락 파악 등 다양한 작업을 자동화합니다. 캘린들리 CEO 토페 아워토나(Tope Awotona)는 영업 및 마케팅 등 대외 업무가 많은 사용자의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AI 회의록 작성 시장은 그래놀라(Granola), 파이어플라이즈(Fireflies), 리드 AI(Read AI), 오터(Otter), 패덤(Fathom) 등 다수의 스타트업과 노션(Notion), 클릭업(ClickUp) 같은 기존 생산성 도구들이 경쟁하고 있습니다. 아워토나 CEO는 단순히 회의를 기록하고 텍스트로 변환하는 것을 넘어, 회의록 작성 이후의 작업 자동화에서 큰 기회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일부 경쟁사들이 겪고 있는 개인 정보 침해 논란을 의식해, 캘린들리 회의록 작성 도구는 회의 시작 전과 도중에 녹음 사실을 명확히 알리고, 사용자가 원하면 언제든 앱을 회의에서 나가게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여 개인 정보 보호에 만전을 기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