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Meta)가 기업 고객을 위한 새로운 인공지능(AI) 플랫폼인 '메타 엔터프라이즈 플랫폼(Meta Enterprise Platform)'을 공식 출시하며 기업용 AI 시장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이와 함께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기업 몽고DB(MongoDB)의 최고경영자(CEO)였던 치란탄 데사이(Chirantan Desai)를 영입하여 이 신규 사업을 이끌게 했습니다. 이는 메타가 그동안 AI에 투자한 막대한 비용에 대한 수익을 창출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메타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은 메타의 광범위한 AI 기술 스택을 기업과 개발자에게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여기에는 사용자의 이메일 전송이나 여행 예약 같은 작업을 수행하는 개인 AI 비서 '뮤즈(Muse)'를 비롯해 '메타 비즈니스 에이전트(Meta Business Agent)', '뮤즈 API(Muse API)', '뮤즈 코드(Muse Code)' 등이 포함됩니다. 치란탄 데사이는 "향후 몇 년간 AI가 모든 규모의 조직이 혁신하고, 성장하며, 고객을 응대하고, 비즈니스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할 것"이라며, 메타가 "수백만 광고주와 수억 개 기업의 성장을 도운 입증된 실적을 바탕으로 선도적인 모델과 에이전트를 결합하는 독특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메타의 기업용 AI 시장 진출은 대규모 언어모델(LLM)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중요한 시도로 평가됩니다. 기존 소셜 미디어와 광고 사업을 넘어 AI 기술력을 비즈니스 솔루션으로 확장함으로써 기업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도구를 제공하고, 장기적으로는 AI 생태계 내에서 메타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몽고DB의 주가는 데사이 CEO의 갑작스러운 이탈 소식에 17% 이상 하락하는 등 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