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문나(Moonshot AI)가 자사의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챗봇 서비스인 코헤이(Kimi)의 신규 사용자 구독을 일시적으로 중단했습니다. 이는 코헤이의 인기가 예상치를 뛰어넘어 컴퓨팅 자원, 특히 그래픽처리장치(GPU) 용량이 한계에 달했기 때문입니다. 문나 측은 시스템 안정화와 용량 확충 작업을 진행 중이며, 완료되는 대로 신규 구독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코헤이 챗봇은 최대 20만 한자(약 20만 단어)에 달하는 긴 문맥을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사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는 기존의 많은 대규모 언어모델들이 처리할 수 있는 문맥 길이보다 훨씬 긴 수준으로, 복잡한 문서 요약이나 긴 대화에 강점을 보입니다. 문나는 알리바바(Alibaba)와 같은 중국 주요 기술 기업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빠르게 성장해왔습니다.
이번 신규 구독 중단 사태는 중국 내 AI 모델 개발 경쟁이 얼마나 뜨거운지, 그리고 동시에 고성능 AI 모델 운영에 필요한 컴퓨팅 인프라가 얼마나 부족한지를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특히 미국 정부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는 엔비디아(NVIDIA)의 최신 GPU 확보를 어렵게 만들어, 중국 AI 기업들이 자체적인 대안을 찾거나 제한된 자원으로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이러한 인프라 제약은 중국 AI 산업의 장기적인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으며, 향후 중국 정부와 기업들이 컴퓨팅 자원 확보에 어떤 전략을 펼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