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인 개발자가 네이버와 티스토리 블로거를 위한 AI 기반 블로그 초안 도구 '그레이아이(Grayeye)'를 베타 출시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키워드 조사부터 초안 생성, 그리고 발행 전 사용자 검수까지 블로그 글쓰기 전 과정을 한 화면에 통합하여 제공합니다. 특히, 대부분의 AI 블로그 도구가 '대량 자동 발행'을 강조하는 것과 달리, 그레이아이는 사람이 직접 확인하고 검수해야만 발행 단계가 열리도록 설계되어 무분별한 AI 콘텐츠 남용으로 인한 플랫폼 제재 위험을 줄이는 데 주력했습니다.
그레이아이는 네이버 검색광고 키워드 도구 API를 활용해 월간 검색량과 광고 경쟁도를 분석하고, '꿀지수' 같은 보조 지표로 경쟁이 낮은 키워드를 발굴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초안 생성 단계에서는 25종의 글 양식과 6종의 페르소나를 조합해 네이버형 또는 구글형 콘텐츠를 만들 수 있으며, 사용자가 직접 AI API 키를 등록할 필요 없이 서버 키로 작동합니다. 가장 차별화된 '검수 게이트'에서는 클리셰 표현 검출, 글자 수, 소제목, 링크, 이미지 수 점검 등 기본적인 품질 확인은 물론, 사용자가 '수치 확인', '내 말투로 수정', '내 경험 추가' 세 가지 항목을 직접 체크해야만 발행이 가능하도록 하여 콘텐츠의 신뢰성과 독창성을 높이도록 유도합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구글(Google)의 대량 콘텐츠 남용 정책이나 네이버(Naver)의 AI 생성 콘텐츠 제재 사례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사용자 계정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과입니다. 자동 발행 기능은 약관 위반 및 API 종료 등의 이유로 채택하지 않았으며, 구독제가 아닌 선불 크레딧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그레이아이는 AI 기술을 활용하되, 최종적인 콘텐츠 품질과 발행 책임은 사용자에게 있음을 명확히 하여, AI 도구의 순기능을 활용하면서도 플랫폼 정책을 준수하려는 블로거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워드프레스(WordPress) REST 발행, 예약 발행, Tiptap 기반 에디터 교체 등 추가 기능 개발이 진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