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선도적인 초기 투자사 시드캠프(Seedcamp)가 최근 7호 펀드 2억 2천만 달러와 핵심 펀드 성공 기업에 투자하는 셀렉트 펀드 2호 1억 달러를 포함, 총 3억 2천만 달러(약 4,400억 원) 규모의 신규 펀드 조성을 완료했습니다. 이로써 시드캠프의 총 운용자산(AUM)은 10억 달러(약 1조 3,800억 원)를 돌파하며 유럽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그 영향력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되었습니다.
2007년 단 300만 달러의 초기 펀드로 시작한 시드캠프는 지난 20년간 약 550개 회사에 투자했으며, 레볼루트(Revolut), 와이즈(Wise), 유아이패스(UiPath), 신세시아(Synthesia) 등 유니콘 기업들을 초기부터 발굴해냈습니다. 시드캠프의 성공 비결은 강력한 창업가 커뮤니티 구축에 있습니다. 매니징 파트너 카를로스 에스피날(Carlos Espinal)은 70개 이상의 포트폴리오 기업이 생기면서 창업가들이 서로 돕고, 고객이 되며,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졌다고 설명합니다. 그는 성공한 대선배보다 '조금 앞서 나가는' 창업가로부터 얻는 조언이 가장 큰 가치라고 강조합니다.
시드캠프는 과거 핀테크 분야에서 강세를 보였지만, 이제는 국가 안보, 국방, 헬스케어, 로봇공학 등 거시적인 구조 변화를 반영하는 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입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 발전과 전 세계적인 인구 감소 추세에 따라 생산성과 GDP를 높일 로봇공학 분야를 핵심 섹터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소프트웨어 및 수직적 AI(Vertical AI)에도 투자하지만, 과도하게 투자된 분야는 피하며 독창적이고 설득력 있는 기회를 신중하게 모색하고 있습니다. 시드캠프는 연간 약 35개, 총 100~120개의 신규 기업에 최대 130만 달러를 초기 투자하며, 지분 5~10%를 목표로 합니다. 셀렉트 펀드는 시리즈 B 이후 단계의 포트폴리오 기업에 투자할 예정입니다. 뉴욕 지사를 이끄는 힐러리 하우(Hilary Howe)는 유럽 스타트업들이 미국 시장에 더 일찍 진출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