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자율주행 기술 기업 웨이모(Waymo)가 2026년 8월 4일부터 미국 댈러스에서 완전 자율주행 차량 호출 서비스를 일반에 전면 개방합니다. 지난 2월 시범 서비스 개시 이후 약 15만 명의 관심 명단 이용자들에게만 제공되던 서비스가 이제 웨이모 앱을 다운로드하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댈러스 주민들은 이미 심부름, 출퇴근, 모임 등 다양한 목적으로 웨이모를 활용해왔으며, 이번 전면 개방으로 관광객과 방문객까지 새로운 시내 이동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웨이모는 댈러스 러브 필드 공항(Dallas Love Field Airport) 터미널에서 완전 자율주행 테스트를 진행하며, 향후 여행객 대상 서비스 제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댈러스 고속도로에서도 완전 자율주행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인데, 이는 고속도로 경로를 일반 이용자에게 제공하기 전 마지막 단계로 알려져 있습니다. 간질(Epilepsy) 등 운전을 제한하는 질환을 가진 사람들에게 웨이모가 안전하고 독립적인 이동 수단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텍사스 간질 재단(Epilepsy Foundation Texas)과의 협력도 주목할 만합니다.
이번 댈러스 서비스 전면 개방은 웨이모가 피닉스,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등 주요 도시에서 점진적으로 서비스를 확장해온 전략의 일환입니다. 특히 댈러스는 미국 5대 대도시권 중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밀도가 낮고 자동차 문화가 강해 대중교통 선택지가 제한적인 지역입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웨이모의 도입은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주차 공간 부족 문제나 교통 체증 완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일각에서는 자율주행차가 운전 관련 일자리를 감소시키고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도 제기됩니다. 하지만 웨이모는 사람 운전자보다 훨씬 적은 사고를 유발하며, 예측 가능하고 모범적인 운행으로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승객들은 대화 없이 편안하게 휴식하고, 휴대전화로 차량 환경을 제어하며 정확한 승하차 지점을 지정할 수 있는 등 뛰어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합니다. 웨이모는 과거 인종차별적 레드라이닝으로 저평가된 지역까지 서비스 구역에 포함하며 포괄적인 이동권을 제공하려는 노력도 보이고 있습니다.
웨이모의 점진적이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확장 전략은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에 중요한 시사점을 던집니다. 복잡한 도시 환경에서 자율주행차가 마법 같은 이동 경험을 제공하며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과정은 미래 모빌리티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댈러스와 같이 자동차 중심적인 도시에서 자율주행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다른 대도시로의 확산에도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