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회계 스타트업 릴렛(Rillet)이 최근 1억 달러(약 1,3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10억 달러(약 1조 3천억 원)를 인정받아 유니콘 기업 반열에 올랐습니다. 2024년 비공개(stealth) 모드에서 벗어난 지 불과 2년 만의 성과로, 아이코닉(ICONIQ)이 투자를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안드레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와 세쿼이아(Sequoia)도 참여했습니다.
릴렛은 기업의 재무 전문가들이 장부를 관리하는 데 AI를 활용하는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세일즈포스(Salesforce)나 브렉스(Brex) 같은 다양한 소스에서 데이터를 자동으로 지속적으로 가져와 재무 관리를 돕는 것이 특징입니다. 현재 60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3개월 동안 연간반복매출(ARR)을 두 배로 늘리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니콜라스 코프(Nicolas Kopp)는 이번 투자 유치가 48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다고 밝히며, EY와의 협력 및 고객 수 증가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릴렛의 성공은 AI 기술이 전사적 자원 관리(ERP) 및 회계 분야의 기존 소프트웨어(SaaS) 시장을 어떻게 혁신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아이코닉의 세스 피에르퐁(Seth Pierrepont) 제너럴 파트너는 릴렛이 단순한 기록 시스템을 넘어 재무 운영 체제(operating system for finance)가 될 것이라는 비전이 현실이 되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AI 스타트업, 특히 넷스위트(NetSuite)와 같은 기존 강자를 위협할 잠재력을 가진 기업에 여전히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AI 기반 솔루션이 기업의 재무 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의사결정 과정을 개선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