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3,998 비트코인(BTC)을 탈취했던 해커가 블록스트림(Blockstream)에 온체인(on-chain) 메시지를 보내는 전례 없는 사건이 발생하여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 해커는 자신이 훔친 비트코인이 보관된 주소의 개인 키(private key)를 사용하여 메시지를 서명하고 있으며, 블록스트림은 이에 대해 PGP(Pretty Good Privacy) 서명으로 응답하며 블록체인 상에서 실시간 대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대화는 'OP_RETURN 메신저'라는 기술을 활용하여 리퀴드 네트워크(Liquid Network) 상에서 진행됩니다. 해커가 보낸 메시지는 도난당한 코인을 받은 주소에서 지출된 트랜잭션(transaction)을 통해 서명되므로, 해당 주소의 개인 키 소유자만이 메시지를 보낼 수 있음을 증명합니다. 블록스트림의 메시지는 공개된 PGP 공개 키(public key)에 대해 PGP 서명이 확인되어 신뢰성을 확보합니다. 이 모든 과정은 리퀴드 네트워크의 준비금 데이터와 비교하여 비트코인 준비금과 발행된 L-BTC(Liquid Bitcoin) 총량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투명하게 공개됩니다.
이러한 온체인 대화는 단순한 소통을 넘어 블록체인 기술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해커가 자신의 개인 키를 공개하겠다고 약속한 점은 이 대화의 긴장감을 더하며, 블록스트림은 암호화된 메시지를 해독할 수 있는 두 개의 키만이 존재한다고 언급하며 상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블록체인 상에서 자산의 소유권을 증명하고 메시지를 주고받는 방식에 대한 깊은 논의를 촉발하며, 향후 디지털 자산 보안 및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