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모바일 앱 시대의 종말을 선언하는 이색적인 '앱 장례식'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450만 달러(약 62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스타트업은 기존의 앱 중심 사용자 경험이 AI 시대에는 더 이상 필요 없으며, AI가 사용자의 요구를 예측하고 적시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는 새로운 인터페이스가 대세가 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이 스타트업은 사용자가 개별 앱을 설치하고 관리하는 번거로움 없이, AI 비서가 사용자의 의도를 파악하여 여러 앱의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방식의 미래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특정 작업을 요청하면 AI가 자동으로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고, 예약 앱을 실행하며, 결제까지 처리하는 식입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사용자가 수많은 앱 사이를 오가며 시간을 낭비하는 현재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훨씬 더 유연하고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번 투자는 단순히 기술력뿐 아니라, AI가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을 어떻게 혁신할지에 대한 비전을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됩니다. 이는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의 AI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사용자의 행동을 예측하고 능동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이전트(Agent)' 역할로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앞으로 AI가 모바일 환경의 중심이 되면서,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앱의 개념은 점차 희미해지고 AI가 모든 것을 연결하는 새로운 시대가 도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