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개발자가 2년간의 노력 끝에 구글 크롬(Chrome)보다 약 2배 빠른 새로운 웹 브라우저 'cwbrowser'를 공개했습니다. 이 브라우저는 기존의 거대한 웹 엔진인 크로미움(Chromium), 웹킷(WebKit), 게코(Gecko)를 사용하지 않고, 렌더링 엔진 전체를 지그(Zig) 언어로 직접 개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자바스크립트(JavaScript) 실행을 위한 V8 엔진만 구글(Google)의 것을 차용했습니다.
cwbrowser는 HTML 파서, CSS 캐스케이드, 레이아웃 엔진, 페인트 파이프라인 등 웹 페이지를 화면에 그리는 핵심 구성 요소를 모두 지그 언어로 처음부터 구현했습니다. 특히 웹 표준 준수 여부를 측정하는 Acid3 테스트에서 100점 만점을 기록하며, 자체 개발 엔진으로도 최신 웹 표준을 완벽하게 지원함을 증명했습니다. 초기 벤치마크(benchmark) 테스트에서는 동일 하드웨어에서 크롬보다 약 2배 빠른 성능을 보였으며, 이는 경량화된 설계 덕분입니다. 현재는 macOS 애플 실리콘(Apple Silicon)용 퍼블릭 빌드(public build)가 준비 중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20년 이상 된 기존 웹 엔진들의 거대하고 복잡한 구조에 대한 대안을 제시합니다. 한 사람이 전체 엔진을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을 만큼 작고, 현대적인 시스템 언어인 지그를 활용해 더 빠르고 효율적인 브라우저를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입니다. 이는 웹 브라우저 시장에 새로운 경쟁과 혁신을 가져올 잠재력을 가지며, 개발자들이 기존의 거대한 프레임워크에 얽매이지 않고도 독자적인 기술 스택(tech stack)으로 도전할 수 있다는 영감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