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호주의 한 개발자가 채용 공고의 과장되고 모호한 표현을 걸러내고 실제 의미를 번역해주는 인공지능(AI) 기반 도구 'Yeah Nah'를 선보여 화제입니다. 이 서비스는 구직자가 채용 공고를 붙여넣으면, AI가 각 문장의 숨겨진 의도를 파악해 '뻥 점수(BS score)'를 매기고, 실제 직무 내용과 요구 사항을 명확하게 풀어서 보여줍니다. 0점은 명확한 표현, 100점은 순수한 과장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채용 공고가 '뻥'이 심하다는 의미입니다.
'Yeah Nah'는 채용 공고의 각 문장을 분석하여, 예를 들어 '역동적인 환경에서 주도적으로 일할 사람'이라는 문구를 '사실상 체계가 없고 업무가 자주 바뀔 수 있으니 스스로 알아서 해야 한다'는 식으로 해석해줍니다. 또한, 채용 공고에 명시되지 않은 실제 직무의 어려움이나 요구되는 역량의 간극까지 짚어내 구직자들이 현실적인 기대를 가질 수 있도록 돕습니다. 서비스는 입력된 채용 공고 텍스트를 90일간 보관하여 프롬프트 개선에 활용한 후 삭제하며, 분석 결과인 '뻥 점수'와 '번역본'은 유지됩니다.
이러한 도구의 등장은 구직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려는 시도로 평가됩니다. 기업은 좋은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채용 공고를 매력적으로 포장하려 하지만, 때로는 과장된 표현이 구직자에게 혼란을 주거나 실제 직무와 다른 기대를 심어줄 수 있습니다. 'Yeah Nah'와 같은 서비스는 구직자들이 채용 공고의 본질을 꿰뚫어 보고, 자신에게 맞는 직무를 보다 정확하게 판단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기업과 구직자 모두에게 더 투명하고 효율적인 채용 과정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