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Apple)이 오는 6월 8일(현지 시각) 개최하는 연례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 2026)에서 iOS, macOS를 비롯한 모든 운영체제(OS)의 주요 업데이트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WWDC에서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음성 비서 시리(Siri)의 대대적인 개편과 함께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능들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블룸버그(Bloomberg)의 마크 거먼(Mark Gurman) 기자에 따르면, 애플은 구글 제미니(Gemini) 기반의 새로운 시리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용 시리 앱과 다이내믹 아일랜드(Dynamic Island)에서 팝업 되는 새로운 시리 채팅 버블(chat bubble)도 도입될 수 있습니다. 또한, iOS 카메라 앱에는 시각 지능(visual intelligence) 기능을 활용하는 '시리 모드'가 추가되고, AI 기반 배경화면 생성, 애플 헬스(Apple Health) 앱의 AI 기능, 그리고 재설계된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Image Playground) 앱 등 여러 AI 기능이 OS 전반에 걸쳐 통합될 전망입니다. 사용자에게 오픈AI(OpenAI)의 챗GPT(ChatGPT)와 같은 서드파티 AI 모델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도 제공될 가능성이 언급되었습니다.
이번 WWDC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고 선두 주자로 나서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리의 대규모 개편과 OS 전반에 걸친 AI 기능 강화는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고,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앱과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광범위한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특히 서드파티 AI 모델 선택 기능은 애플 생태계의 개방성을 확대하고, 다양한 AI 서비스 제공자들에게 새로운 시장을 열어줄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