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의 인기 디자인 시스템(MUI, shadcn 등)은 라틴 알파벳을 기준으로 설계되어, 한국어 서비스를 만들 때 여러 문제점을 야기했습니다. 한글은 고유의 네모틀 구조와 어절 단위 줄바꿈, 그리고 다른 기준선(baseline)을 가지고 있어, 단순히 폰트만 변경해도 상하 여백이 어색해지고 컴포넌트마다 행간과 높이를 수동으로 보정해야 하는 비효율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개발 과정에서 불필요한 시간과 노력을 소모하게 만드는 주된 원인이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어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처음부터 다시 설계된 디자인 시스템이 등장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Pretendard 폰트를 기반으로 한글 여백을 정밀하게 보정하고, 행간, 높이, 치수를 한글 기준에 맞춰 조정했습니다. 또한, 어절 단위 줄바꿈을 지원하고 라벨을 입력창 위에 배치하는 등 한국 사용자에게 익숙한 '한국형 폼' 구조를 도입했습니다. 특히, 디자인 툴(Figma)과 코드 API의 이름을 일치시켜 디자이너와 개발자 간의 핸드오프(handoff) 비용을 대폭 절감하고, 키보드, 스크린리더, 명도 대비 등 접근성(accessibility) 요소들을 초기 설계 단계부터 반영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처럼 한국어에 최적화된 디자인 시스템의 등장은 국내 IT 서비스 개발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개발자들은 더 이상 어색한 UI를 수정하거나 불필요한 여백 보정 작업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본연의 기능 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서비스 출시 기간 단축과 개발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며, 사용자들에게는 더욱 자연스럽고 편리한 한국어 UI/UX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궁극적으로는 국내 스타트업 및 개발팀의 효율성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한국어 서비스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