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물류 대기업 세바 로지스틱스(Ceva Logistics)가 최근 사이버 공격의 표적이 되어 유럽 내 8개 물류 창고 운영에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번 해킹으로 인해 세바 로지스틱스에 배송을 의존하는 여러 기업의 고객 개인 정보가 유출되었으며, 이는 은행, 소매업체, 심지어 스팀(Steam) 게이머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최종 소비자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세바 로지스틱스는 2025년 기준 18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고 전 세계 1,000개 이상의 창고를 운영하는 거대 물류 기업입니다. 이번 사이버 공격은 7월 29일에 시작되어 유럽 전역의 배송 지연을 초래했으며, 네덜란드의 온라인 소매업체 볼(Bol)과 명품 소매업체 드 비젠코르프(De Bijenkorf)는 고객 데이터 유출과 주문 지연 및 취소를 경고했습니다. 또한, 축구 클럽 아약스(Ajax), 은행 ING, 안경 제조업체 에이스 앤 테이트(Ace & Tate)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 배송 정보가 영향을 받았으며, 비디오 게임 기업 밸브(Valve)는 스팀 하드웨어 구매 고객의 배송 정보가 유출되었다고 공지했습니다. 세바 로지스틱스는 8월 1일 사이버 침입을 확인했으며, 현재 당국과 협력하여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몇 년간 물류 기업은 사이버 범죄자들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물류 시스템에 대한 접근 권한을 탈취하여 실제 상품을 가로채는 등의 범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세바 로지스틱스 사례는 단순히 배송 지연을 넘어, 대규모 개인 정보 유출로 이어져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힐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기업들이 공급망 전반에 걸쳐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고, 고객 데이터 보호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할 필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